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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비상, 준비는 끝났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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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USIS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35회   작성일Date 21-06-11 17:58

    본문

    자체 개발한 특수목적용 드론과 자율주행 시스템, 확장성 좋은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화려한 비상을 준비 중인 유시스, 내로라하는 대기업과 협업은 물론 수도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스마트한 강소기업이다. '울산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유시스의 이일우 대표. 규제자유특구로 이전을 고민 중인 CEO라면 그의 성공 전략에 주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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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의 실험장, 규제자유특구를 주목하라


    혁신은 사전적인 의미로 '이제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는 것', '낡은 것을 바꾸거나 고쳐서 아주 새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혁신적인 기술이나 새로운 산업이 시장에 진출하기까지는 무수히 많은 난관을 거쳐야 한다.


    그중에서도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각종 규제는 혁신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지역혁신성장을 견인할 신산업 관련 덩어리 규제를 풀고 재정을 지원하는 규제자유특구를 도입했다.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이 제약 없이 자유롭게 신기술을 개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 비수도권 14개 지자체에 24개가 지정되었으며, 각 시도별로 기업 유치와 투자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에서 규제자유특구가 3개나 지정된 도시는 울산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성장의 기회가 많은 지역이라는 반증입니다. 특히 우리 회사가 있는 울산테크노산업단지는 울산에서 처음 특구로 지정된 곳입니다. 산학연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업종 간에도 교류가 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충에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울산의 실리콘밸리라고 자신합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중소기업 간의 협력 네트워크에 기반한 성과 창출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유시스의 이일우 대표, 울산테크노산단융합협의회를 책임지고 있는 그가 남다른 지역 사랑을 드러내며 운을 띄웠다. 이 대표의 설명처럼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는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대학교 등 3개의 교육기관이 들어서 있고, 국가기관 연구소 및 울산시 산하기관 연구단지, 중소기업 연구소와 제조업 단지가 복합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현재 입주기업과 관계기관이 협업해 고부가가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진행 중이다. 유시스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 과제 및 최적화에 대한 업무 진행을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을 통해 스펙트럼을 넓히며 화려한 비상을 준비 중인 이 대표. 그의 지난 경험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후배 기업과 CEO들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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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 자리한 지식발전소는 소프트웨어를, 창의발전소는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연구실이다.>


     


    생각을 현실로,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라


    지난 2004년 씨에프정보통신울산으로 시작해 2011년 사명을 유시스(USIS)로 바꾸고, 'Unicorn of Smart IoT System'이라는 그 이름처럼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성큼성큼 달려가고 있는 이 대표. 창업 15년 만에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입주해 사옥을 짓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선박 모양을 한 3층 규모의 건물에는 드론 전용 공장과 연구실인 지식발전소와 창의발전소, 사무실과 직원을 위한 카페테리아 등이 알차게 들어서 있다. 하지만 남들이 부러워하는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그는 사춘기 못지않은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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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조선해양 선박설계에 사용하는 캐드(CAD) 프로그램을 비롯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했습니다. 시장 진입이 어려웠지만, 현대중공업 협력사로 등록되면서 국내 조선사 빅3 기업이 주요 고객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죠. 그런데 한 편으로는 걱정되더군요. 선진국들의 변천사를 보면서 미래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기업의 IT 인프라 구축부터 산업용 애플리케이션까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독자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기 시작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라이브러리 개발과 안전관리를 위한 산업용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연구 비중을 차츰 늘려갔다. 그 결과 2008년에는 울산시로부터 글로벌스타벤처기업으로 선정되었고, 2011년에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중국과 아르헨티나 등지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급기야 2014년에는 연간 매출이 200억 원을 돌파하며 대내외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조선업이 내리막길에 접어들면서 지역경제가 무너졌고, 그 여파로 인해 유시스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매출이 반토막이 났지만 이 대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해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산업안전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R&D 비중을 오히려 늘렸다. 모두가 쉽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그는 특유의 뚝심으로 버텼다. 이때 관심을 쏟은 분야가 유비쿼터스의 기반이 되었고, 오늘날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그즈음 현대중공업 해외 사업장에서 쓸 드론을 개발해줄 수 있겠냐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중동 쪽 플랜트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에 CCTV를 달아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진척도를 타진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공사장 먼지가 카메라 렌즈에 묻거나 CCTV 자체에 문제가 생기면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 실시간으로 공정관리를 하고 싶다는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해 처음으로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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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중 70%가 연구원일 정도로 연구개발에 끊임없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일우 대표>


     


    과감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점하라.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유시스는 드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외 23건의 특허등록을 비롯해 출원, 실용실안 등의 지적재산권만 50건이 넘는다. 전국에 드론과 관련한 4,000여 개의 업체가 있는데, 그중 유시스가 기술력은 물론 규모 면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특히 자체 개발한 드론 자율비행 소프트웨어인 마이다스(Midas)는 해당분야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GS(Good Software) 1등급을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비슷한 개념으로, 마이다스를 탑재한 드론은 스스로 날아가 임무를 수행한 뒤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드론이 자동으로 뜨고 내리는 스테이션을 개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도서산간과 오지처럼 외진 곳에도 드론을 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설비로, 드론이 착륙하면 급속도로 배터리를 자동 충전해 출동 준비 상태로 격납고에 보관한다. 지난 2년간 제주도에서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의 일환으로 실증 테스트까지 마쳤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온 이 대표는 시장 선점을 위한 자체 브랜드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 전 세계 드론 시장을 중국산 제품이 80%를 차지한 상태에서 그가 주목한 것은 특수한 상황에 투입되는 맞춤형 드론이었다. 대표 제품은 태백(TAEBAEK) 시리즈는 국내 최초의 해상물품 수송용으로 개발된 이후 실시간 환경오염 측정과 분석, 화재초기진압 및 현장지원 같은 다양한 임무에 맞춰 약 20종이 개발, 특수제작되었다. 최근에는 국방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형 드론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12월 경계감시 및 정찰용 드론 시스템을 납품했는데, 해군 최초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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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스는 특수목적용 드론 시장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섭렵한 강자. 초창기에는 아웃소싱과 협업으로 하드웨어 기술력을 축적했다.>


     


    "지난해에 발생한 울산 아파트 화재처럼 소방차가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고층 아파트나 빌딩에서 큰불이 났을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드론입니다. 현재 소방용 드론은 산불이나 야외에서 불이 났을 때 그 기점까지 날아가 소방탄을 자유낙하로 투하하는 방식인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야간진압을 위해 조명탄을 탑재하거나 고층빌딩의 강화유리를 부순 뒤 소방탄을 발사할 수 있는 제품이 상용화되면 수많은 인명을 효율적으로 살릴 수 있습니다."


    소방용 드론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힘들거나 접근이 불가능한 위치에서 큰 효용성을 발하는 것이 특수목적용 드론이라고 재차 강조하는 이 대표. 그는 국내 드론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각 유형별로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시스는 현재 지역에 위치한 조선소와 석유화학 등 대형 제조업과 교류하며 고소 페인팅 작업과 시설물 안전관리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산업용 드론을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이와 더불어 확장력이 좋은 IoT 플랫폼인 유니바(UNIBA)를 바탕으로 산업용 IoT 기술을 적용해 4차산업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큽니다. 드론 분야의 높은 시장성과 많은 수요가 예상되어 상반기에 제2공장을 착공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려 합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진일보해온것처럼 사람과 기업, 사회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나가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인재들과 비전을 함께하며 향후 3년 내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이 대표. 그 바람대로 올해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 서는 원년이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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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스는 지난 2년간 제주도에서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드론이 자동으로 뜨고 내리는 드론 스테이션을 개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글 이계선 | 사진 박명래



    <기업나라 January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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