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스 각양각색 드론 총망라…기술고도화 등 해결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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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미래드론도시’로의 한발을 내딛었다.
드론 기술의 가능성을 엿보면서도, 기술고도화 등 과제와 자연현상 앞에서의 한계가 동시에 드러났다.
울산에서 실증 개발 중인 드론들이 4일 오후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변에 조성된 구영 드론 이·착륙장에 한데 모였다.
울산시와 울주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유시스, ㈜휴먼드론개발, ㈜엠엠피, ㈜무지개연구소, ㈜에이테크 등이 올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개발한 드론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UNIST가 개발한 PAV급 대형드론이었다. 앞으로 드론택시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달 선보인 대형드론은 말 그대로 규모가 큰 드론의 가운데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의자를 둔 모습이었다. 사방에 2개씩 총 8개의 프로펠러를 단 드론의 무게만도 150㎏. 최대 100㎏의 중량을 견딜 수 있다. 총 250㎏의 드론은 계산상 10~15분가량 비행이 가능하고, 속도는 시속 50㎞ 수준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디지털트윈·자율비행 △항공방역 △의약품 특수배송 등을 위한 드론 3대도 전시됐다. 디지털트윈·자율비행은 구영리 일대의 3차원 항공지도를 만들어 목적지를 설정하면 건물의 높이 등 지상 구조물을 고려한 최적의 안전비행경로로 비행하는 드론이다. 이 드론은 이·착륙장에 정류장을 설치해두고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 드론은 이날 직접 비행을 통해 시연할 계획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취소됐다. 지구자기장지수(Kp-Index)가 너무 높은 탓에 비행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3시간마다 이 지수를 발표하는데, 시연회를 앞둔 이날 정오께 KP지수 7로 관측됐다. 최대 KP지수는 9까지인데, 이 지수가 6 이상 일 때는 비행이 금지된다. KP지수 7은 태양활동 1주기당 평균 약 200회 발생하는 횟수로, 전력시스템의 일부 오작동, 위성·저주파항법시스템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울산시는 올해 구축된 드론들의 기술 고도화, 새로운 드론 기술 개발 등을 위해 내년에도 2년차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 울산매일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7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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